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챔피언결정전서 첫 승을 거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78-72로 승리했다. LG는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서 첫 승을 거뒀다. 두 팀은 창원에서 열린 1~2차전서 1승1패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매우 팽팽한 흐름. LG는 김시래와 크리스 메시, 김시래와 김종규의 2대2 플레이가 주효했다. 김종규와 메시의 위치선정도 좋았다. 모비스 역시 활발한 스크린에 이은 문태영, 함지훈의 중거리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LG는 문태종, 양우섭. 모비스는 양동근, 이지원, 송창용 등 출전 선수 대부분 점수를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모비스는 2월 중순 KGC인삼공사전서 덩크슛을 한 이후 착지 과정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이대성이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이대성은 날카로운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함지훈도 김종규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내, 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LG의 2점 리드.
후반에도 안개 속 승부는 이어졌다. 3쿼터 들어 LG는 문태종과 제퍼슨이 확실히 중심을 잡았다. 김시래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세했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쿼터에만 각각 10점을 퍼부었다. 모비스가 제공권에서 근소하게 앞섰으나 LG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은 형국.
동점 상황에서 4쿼터가 시작했다. LG는 제퍼슨이 4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다. 양우섭의 3점포도 돋보였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함지훈의 득점이 나왔으나 조금씩 흐름을 내줬다. 경기 막판 LG는 김종규와 문태종이 연이어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제퍼슨의 페넌트레이션과 문태종의 풋백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LG는 제퍼슨이 27점, 문태종이 15점, 양우섭이 11점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3점, 함지훈이 16점, 라틀리프가 10점을 기록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LG와 모비스의 챔피언결정 3차전은 5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제퍼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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