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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2회에도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8실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인해 미국 본토 개막전에 이어 홈 개막전 선발 영광까지 안았다. 지난 2경기에서는 12이닝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날은 1회 2아웃 이후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많은 실점을 했다. 1회에만 6실점.
1회 37개를 던진 류현진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와 12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로 선두타자를 처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의 송구가 원바운드가 되며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것이 빌미가 돼 추가 실점이 나왔다. 마이클 모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2사 2루에서 브랜든 힉스와 만난 류현진은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중견수 맷 켐프의 호수비가 나왔다면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지만 펜스 바로 앞까지 가는 큰 타구였다. 여기에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실점은 8점까지 늘어났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인 라이언 보겔송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에야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까지 투구수는 69개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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