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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홈 개막전에서 패했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선발 류현진은 2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8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다저스는 시즌 성적 4승 2패, 샌프란시스코는 4승 1패가 됐다.
초반부터 샌프란시스코 분위기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다득점에 성공했다. 첫 두 타자가 물러났지만 이후 파블로 산도발의 볼넷, 버스터 포지의 2루타로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마이클 모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끝이 아니었다. 브랜든 벨트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라이언 보겔송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5-0을 만들었다. 앙헬 파간의 적시타로 6-0.
이 과정에서 다저스는 공실 실책 1개에 사실상 실책인 안타까지 내줬다. 류현진으로서는 상대와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2회에도 샌프란시스코 기세는 이어졌다. 2사 2루에서 브랜든 힉스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호아킨 아리아스의 좌전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났다. 결국 류현진은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3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다저스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4회말 공격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에 이어 안드레 이디어의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분위기를 살렸다.
다저스는 5회에도 칼 크로포드의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 맷 켐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여기에 이디어의 중전 적시타로 4-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다저스는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류현진은 2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8실점(6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방어율(평균자책점) 역시 0.00에서 3.86으로 치솟았다.
타선에서는 이디어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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