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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심형래 감독이 재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심형래 감독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디워2'로 재기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전진배의 탐사플러스'는 서울에서 촬영을 진행중인 영화 '어벤져스2' 촬영장을 찾았다. 이곳에는 심형래 감독이 있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복판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영화 '디워'를 촬영했던 심형래 감독. 지난해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한 뒤 한동안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다.
한때 한국 최고의 개그맨이었던 그는 1990년대에 영화감독으로 변신,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총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디워'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었다. 하지만 곧이어 '영구아트' 폐업과 임금 체불에 따른 피소 등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개인 파산을 신청한 후 언론과 처음 인터뷰를 가진 심 감독은 '디워2'를 제작해 다시 영화감독으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심 감독은 "어벤져스 서울 촬영 현장을 직접 보니 예전 LA 시내에서 탱크를 가지고 디워를 찍던 생각이 나서 감개무량하다"며 "어벤져스 못지않게 디워2도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의 인터뷰가 담긴 '전진배의 탐사플러스'는 오는 6일 밤 10시 방송된다.
[심형래 감독. 사진 = JTB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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