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IFA U-17 여자 월드컵 전승 우승 달성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U-17) 여자월드컵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5일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치른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 5분 메이카 니시다의 선제골로 앞서간 일본은 후반 34분 후카 코노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일본은 전승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조별리그서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오른 뒤 멕시코, 베네수엘라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스페인마저 격침하고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내용도 완벽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전에서만 1골을 허용했을 뿐 총 6경기를 치르면서 23골 1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개인상도 휩쓸었다. 히나 수기타는 골든볼(최우수선수)와 더불어 5골로 브론즈슈(득점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한 골만 내준 골키퍼 마미코 마츠모토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일본은 팀 전체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한편, 일본은 이번 우승으로 2008년 창설된 FIFA U-17 여자월드컵의 4번째 우승국이 됐다. 초대대회는 북한이 우승했고 그 뒤를 한국(2010년), 프랑스(2012년)가 이었다. 한국은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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