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이어 희생플라이로 시즌 2타점째

[마이데일리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타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두 타석 안타에 이어 3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로 시즌 2번째 타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안타를 터트린 뒤 득점까지 올린 추신수. 이후에도 좋은 기운이 이어졌다. 2회초 2사 1루서 좌전 안타로 시즌 2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한 그는 팀이 3-1로 앞선 4회초 1사 1, 3루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첫 타석 6구, 2번째 타석서 5구 승부를 벌인 그는 이번에도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며 탬파베이 선발 프라이스를 괴롭혔다. 그는 볼카운트 3B 2S에서 6구째 93마일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중견수 뜬공.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을 밟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시즌 2번째 타점이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프라이스는 워낙 좋은 투수다. 실투도 많지 않다"며 "실투가 들어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잘 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통산 전적 13타수 2안타로 프라이스에 약했던 면모를 떨쳐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전까지 4경기에서 타율 2할 1푼 4리(14타수 3안타), 출루율 3할 8푼 9리를 기록 중이었다.

[추신수가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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