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롯데 4번 부담 전혀 없다.”
롯데 4번타자 최준석이 롯데 4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고 했다. 최준석은 6일 울산 삼성전을 앞두고 “롯데 4번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오히려 한국시리즈 4번타자 같은 것이 훨씬 더 부담 된다”라고 했다. 이어 “4번타자라기보다 네번째로 타석에 들어가는 타자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부담도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최준석은 지난해 11월 두산을 떠나 롯데와 FA 4년 30억원 계약을 맺었다. 2005년에 이어 9년만에 친정팀 롯데로 돌아온 것이다. 최준석은 그 누구보다 올 시즌을 잘 준비했다. 시범경기 때부터 타격폼과 스윙 궤도 등을 철저하게 체크했다고 한다. 최준석은 “시범경기 때는 스윙이 돌아 나오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짧게 치려고 한다”라고 했다.
최준석의 스윙은 간결해졌고, 날카로워졌다. 그는 5일 울산 삼성전서 4번타자로 출전해 2안타 2타점 1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5회 밴덴헐크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려 4경기만에 롯데 복귀 첫 호런을 신고했다. 최준석은 “상대 투수들의 볼배합이 매번 다르다. 너무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쉽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다. 부담 없이 단순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는 것. 최준석 맹타의 비밀이다.
[최준석.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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