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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6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점수차가 큰 관계로 세이브가 기록되지는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이날 전까지 2연패를 기록했다. 때문에 오승환 등판 기회도 없었다. 이날 한신은 야쿠르트와 난타전을 펼치며 8회까지 11-8로 앞섰다. 오승환의 세이브가 기대됐지만 9회 4점을 추가하며 15-8, 7점차가 됐다.
그럼에도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아이카와 료지와 만난 오승환은 3볼로 시작한 뒤 3-1에서 5구째를 던지다가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더 흔들리지는 않았다. 다음 타자 니시우라 나오미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우에다 쓰요시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야마다 데쓰토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8개였다.
[한신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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