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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진표가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하차했다.
6일 방송을 끝으로 김진표, 김규원 부녀는 '아빠! 어디가?' 출연을 마무리했다. 지난 1월 26일, 2기로 합류한 이후 2개월여 만의 하차다.
마지막 방송에서 김진표는 제작진으로부터 그동안의 여행 모습이 담긴 앨범을 선물 받았다. 김진표는 딸 김규원과 지난 여행을 돌아보며 웃었다.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여행을 가서 깨달았다. '내가 그동안 갔던 건 여행이 아니었구나.' 여지껏 갔던 여행은 좋은 데 가서 애들을 풀어주고 난 그냥 지켜보며 뭔가 아빠로서의 할일을 하는 것 같은 뿌듯함을 나 혼자 느꼈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를 통해 아이와 뭘 같이 하고, 뭘 해도 같이 만들고, 속상해도 같이 속상해 하고. 그런 과정이 없으면 그건 애들한테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걸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되게 큰 걸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이제 아무 시선의 의식 없이, 아무 거리낄 것 없이 딸과 '아빠! 어디가?'에서 했던 것처럼 둘이서 더 오붓한 시간을 보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MBC는 김진표의 하차 사실을 알리며 "이후의 여행은 다섯 아빠들로만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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