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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피부과전문의 함익병이 다시 한 번 남녀 평등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함익병은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에서 '한국인의 화병'이라는 주제로 MC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 중 함익병은 "내가 '왜 남자만 군대가냐'는 말을 했다가 프로그램에서 잘렸다"며 SBS '자기야-백년손님' 하차를 언급했다.
이어 함익병은 "남자들이 군대 가는 게 싫은 게 아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잘하고 있는데 군대에 오라고 하면 얼마나 불안하겠냐. 20대 남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경력의 단절이다. 그런 남자들이 시험을 볼 때 받는 혜택이 없다"며 논란이 됐던 군대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듣던 방송인 최유라는 "남자들이 군대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여자들이 겪는 불평등은 한 두 가지냐?"며 반박했다.
그러나 함익병은 "우리 세대를 놓고 말하면 그 말이 맞다.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20대는 다르다. 딸을 키우고 있으면 나중에 사회에 나갈 때 비교해봐라"고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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