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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성’ 아드난 야누자이(19)가 벨기에 국가대표를 선택했다.
벨기에 대표팀의 마크 빌모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워터 계정을 통해 “야누자이가 벨기에 대표팀을 선택했다. 벨기에 선택과 관련한 공식적인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야누자이는 벨기에 태생이다. 그러나 부모는 각각 알바니나, 코소보 그리고 조부모는 터키, 세르비아 출신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아직 A매치 경력이 없는 야누자이는 벨기에는 물론 부모 혹은 조부모의 국적을 택할 수 있다.
잉글랜드 국적도 가능하다. 2018년까지 맨유에서 뛰면 잉글랜드 국기를 달고 국제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어머니가 코소보 외에 크로아티아 국적도 가지고 있어 선택의 폭은 무척이나 넓다.
하지만 야누자이는 최종적으로 자신이 태어난 벨기에를 선택했다. 빌모츠 감독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야누자이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유니폼을 입고 한국과 붙게 된다. 벨기에는 한국,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야누자이의 합류로 벨기에는 보다 강력한 공격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아자르(첼시), 루카쿠, 미랄라스(이상 에버튼), 뎀벨레(토트넘), 펠라이니(맨유)와 함께 황금세대를 구성하게 됐다.
한편, 야누자이는 올 시즌 맨유에서 정규리그에 24경기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 하고 있다.
[야누자이.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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