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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 제작진이 머리에 붕대를 두른 채 병원에서 깨어난 김석주(김명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2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개과천선' 2회에서 석주는 자신이 변호했던 박동현(이정헌)의 장례식장을 다녀오던 길에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의문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공사장에서 무너진 시설물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석주가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누워있는 모습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깨어난 모습이 담겨 향후 이야기에 기대감을 품게 한다.
'개과천선'은 승리를 향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로펌의 비정한 에이스 변호사 석주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자신이 몸담았던 거대 로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인 만큼 병원에서의 장면은 석주의 캐릭터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김명민은 의식 불명에서 깨어난 뒤 달라진 캐릭터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촬영 전부터 PD와 함께 캐릭터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수 분장으로 머리에 두껍게 붕대를 감아 불편할 법도 했지만,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변화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제작 관계자는 "3회부터 석주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 할 만큼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억을 잃었다고 해도 법률적 지식은 그대로인 설정이고, 성격이나 오랜 시간 몸에 배인 습관 등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확연히 달라진 김석주의 모습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개과천선' 3회는 오는 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김명민.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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