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마침내 첫 승이다.
LG 우규민이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규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LG는 10-0 완승을 거둬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우규민은 4⅔이닝을 노히트로 저지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6회까지 투구수 111개를 기록한 우규민은 7-0으로 앞선 7회초 임정우와 바뀌었다.
경기 후 우규민은 "첫 승을 했는데 10승보다 더 힘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첫 승보다 팀이 이겨서 더 기쁘다. 팀이 반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5회초 2사 후 고영민에게 첫 안타를 맞은 것에 대해 "첫 타석부터 나에게 파울을 많이 쳤는데 투구수를 많이 가져간 것이 아쉬웠다. 이후에도 투구수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쉽다"라면서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라는 목표도 전했다.
[LG 우규민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두산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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