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수습기자] “나이트의 투구 밸런스 조정 등 컨디션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보냈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넥센 구단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이트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윤영삼을 1군으로 올려보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나이트는 6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나이트는 6일 NC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4⅓이닝 동안 11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넥센 염경엽 감독은 나이트에 대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제(6일) 경기 전까지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너무 컸지만, 어제는 공이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서 움직이며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나이트 본인이 앞으로 남아 있는 경기가 중요하고 본인이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 줘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 4일 휴식도 생각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나이트는 이날부터 열흘간 2군에서 투구 밸런스 조정 등에 중점을 두고 컨디션 회복을 위해 훈련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나이트는 나이가 많아 한 해 한 해가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본인이 100% 컨디션에서 던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고, 경기 출전이 중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2군에서 경기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든 나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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