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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가 베일을 벗었다.
8일 밤 방송된 '연애고시'는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고, 연애를 어려워하는 6명의 남자 연예인들이 연애고시를 치르며 솔로탈출의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인 전현무와 노홍철, 가수 백지영이 MC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배우 한정수, 손호준, 가수 이지훈, 정기고, 개그맨 장동민,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솔로남으로 출연해 여심을 잡는데 도전했다.
또 2013 미스코리아 유예빈, 방송인 공서영, 영어강사 레이나, 배우 조서하, 당구선수 차유람이 각계를 대표하는 여신으로 출연해 솔로남들에게 연애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
프로그램은 남자출연자들이 '여자어', '스킨십' 등에 관한 문제를 맞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각자의 연애담에 대한 토크가 어우러지는 형태로 꾸며졌다. 그 가운데 40대 솔로남의 순수한 매력을 드러낸 한정수가 새로운 예능 늦둥이로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애고시'는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연애상담 프로그램 속에 차별화를 가져가기 위해 피상담자 역의 솔로남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하고, 이들이 퀴즈를 풀어나가는 신선한 방식을 차용했다.
관건은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연애상담프로그램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과의 비교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연애상담의 수위가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남녀관계의 특정 상황에 어울리는 정답이 존재한다는 식의 진행은 정규편성시 자칫 공감을 떨어트릴 수 있는 요소였다. 하지만 연애고시에 통과한 김동현이 자신에게 연애조언을 건네던 여신 차유람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모습은 새로운 짝짓기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연애고시'가 정규편성 돼 시청자와 '썸'을 탈 수 있을 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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