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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정글의 법칙'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9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잦은 것에 대해 "인지도가 필요하다고 회사에서 (출연을) 생각하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거기도 크게 동의 안 하는게 스포츠 팬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월드컵은 예능을 홍보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스포츠는 골라 보실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정글은 끌려 갔다. 그런데 가보니까 몸도 힘들고 처음에 마음도 힘들고 그래서 진심으로 아마존에서 며칠 있을 때는 가겠다고 하려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말을 꺼낼까 고민하다가 여기 있는 처음 뵙는 연예인 분들이 워낙 잘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생각 안하고 직장 생활 하다가 가게 됐는데 가보니까 내가 나이를 꽤 많이 먹었더라"며 "아나운서실에서 막내였는데 정글에서는 동생들이라 형 대접 해줘서 중간부터 적응했다. 그래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매직아이'는 첫 회만 촬영했는데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앞으로 스포츠만 했으면 좋겠다"며 "예능을 안 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을 회사나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시킬 때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 전에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누를 끼칠 바에는 스포츠만 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하지만 끌려갔는데 올 때는 기분 좋게 왔다. 내가 하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어떻게 될지 앞날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는 김병만, 예지원, 봉태규, 배성재 아나운서, 오종혁, 샤이니 온유, 신화 이민우, 슈퍼주니어 강인, 빅스 혁이 출연한다. 오는 9일 밤 10시 방송된다.
[SBS 배성재 아나운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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