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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그맨 이홍렬이 복귀하는 MBC 새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이 오는 11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9일 MBC에 따르면 '코미디의 길'은 오는 11일 밤 12시 5분 첫 방송된다. '코미디의 길'은 '코미디에 빠지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기존 프로그램의 포맷을 과감히 바꿨다.
'코미디의 길'은 관객들과 하는 공개 콩트와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비공개 콩트, 코미디언 선배 이홍렬과 후배 코미디언들이 출연하는 다큐 코미디로 꾸며진다.
공개 콩트에서는 '개.사.세', '대박코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인기를 끌었던 코너 'MSG',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돌직구'는 그대로 이어간다.
'개.사.세'는 애견훈련학교에서 벌어지는 개들의 이야기로 현대인들의 삶을 꼬집는 세태풍자 콩트다. '대박코너'는 객석의 반응을 보고 대박이라고 생각한 세 명의 코미디언이 녹화가 취소된 줄 모르고 더 요란한 분장을 하는 웃픈 코미디로 손헌수가 출연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아내와 자식들을 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의 처절한 독백으로 대한민국 기러기 아빠들을 웃고 울리는 짧은 모노드라마 형식이다. 정성호가 연기를 펼친다.
또 비공개 콩트에서는 '골방주식회사', '화장을 지우며' 등 두 가지 코너가 예정돼 있다. '골방주식회사'는 스펙, 서열, 일처리 모두 대기업 못지 않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찌질한 청년 백수들의 허세 개그로 MBC 코미디에 돌아온 최국이 출연한다. '화장을 지우며'는 주부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생활밀착형 코미디로 정명옥이 출연한다.
'다큐 코미디'에서는 환갑을 넘은 코미디언 이홍렬이 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홍렬은 코미디에 대한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깨닫고 다시 코미디 무대에 서기 위해 신인의 자세로 코미디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다.
[코미디언 이홍렬(위), MBC '코미디의 길' 코너. 사진 = MBC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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