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 "양현종 등판 경기서 졌다면 아쉬웠을 것"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양현종이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 했다면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백용환의 역전 솔로 홈런에 힙입어 한화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한화 선발 이태양에 9회초 1아웃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다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터진 나지완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말 한화에 2-2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연장 1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백용환이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양현종은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0개의 탈삼진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었다.

경기 후 선동열 감독은 "양현종이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아쉬움이 컸을 것"이라면서 "9회초 나지완의 투런 홈런과 연장 12회초 백용환의 홈런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경기에서 KIA는 데니스 홀튼을 한화는 윤근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KIA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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