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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김성령이 1인 3역을 맡게된 소감을 전했다.
김성령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미스 프랑스' 프레스콜에서 1인 3역을 맡게된 소감과 세 역할 중 자신과 제일 닮은 역할을 밝혔다.
극중 김성령은 '미스 프랑스'를 선발하는 그룹의 조직위원장으로 아름답지만 무능하고 허영심이 많은 플레르와 그녀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았지만 순진하다 못해 멍청하기까지 한 호텔 종업원 마르틴, 유흥업에 종사하며 플레르와 사이가 좋지 않은 거칠고 냉소적인 성격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를 연기한다.
김성령은 "1인3역이라는 것이 부담스럽긴 한데 그 점이 매력이라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아무래도 세 역할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이 있긴 한데 복장도 다르고 가발 색깔도 달라 거기에 조금 묻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세 역할을 다르게 하니까 연극이 지루하지 않고 보시는 분들도 새롭게 느껴질 것 같다"며 "세 역할 중 모두 다 저한테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위 분들은 제가 마르틴에 가깝다고 얘기했다. 나는 부정하고 싶다. 나는 좀 사만다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미스 프랑스'는 배우 조재현이 대표로 있는 수현재컴퍼니의 첫 번째 제작공연이다. '미스 프랑스'를 선발하는 그룹의 조직위원장으로 아름답지만 무능하고 허영심이 많은 플레르와 그녀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았지만 순진하다 못해 멍청하기까지 한 호텔 종업원 마르틴, 유흥업에 종사하며 플레르와 사이가 좋지 않은 거칠고 냉소적인 성격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까지 세 가지 캐릭터를 한 명의 배우가 모두 소화한다. 김성령, 이지하가 1인 3역에 도전하며 노진원, 김하라, 안병식, 이현응, 김보정이 출연한다.
연극 '미스 프랑스'는 오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DCF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김성령.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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