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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 출연한 배우 하정우의 2단 변신이 공개됐다.
20일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백정 돌무치에서, 군도(群盜)의 신 거성(新 巨星) 쌍칼 도치로 거듭 나는 하정우의 2단 변신 스틸을 공개했다.
하정우는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한 영화 안에서, 백정에서 의적의 에이스로 변신하며, 상반된 두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인다. 하정우 최초의 사극이자 스킨헤드 변신으로 크랭크 인 전부터 화제를 모은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하정우는 우선 최하층 계급에 속한 천한 백정 돌무치로 관객을 만난다.
돌처럼 단단하고 무식하다 하여 돌무치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소, 돼지를 잡아 고기를 양반들 집에 대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쇠백정이다. 양반은 물론 양민들에게까지 천대는 기본으로, 밟으면 밟히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무지렁이다. 그런 그가, 죽어도 잊지 못 할 억울한 일을 당한 후, 의적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에 합류한 후, 백정의 도살용 칼이 아닌 쌍칼을 휘두르며, 군도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양반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질끈 동여맨 더벅머리로, 나주 대부호의 아들인 조윤(강동원) 앞에 납작 조아린 백정 돌무치와, 화상자국 뚜렷한 민머리로 강렬한 눈빛을 쏘는 의적 도치. 도대체 어떤 사정으로, 그의 머리에는 화상 자국이 새겨졌는지, 왜 백정 돌무치가 민머리 의적 도치로 거듭나게 됐는지 그와 백성의 적 조윤은 어떻게 만나, 무슨 사연으로 대립하게 되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믿고 보는 앙상블캐스트의 호연과 심장 뛰는 액션으로 담아냈다. 7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하정우의 2단 변신.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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