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엔리케 감독 선임…2년 계약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가 새 사령탑에 루이스 엔리케(44) 감독을 선임했다.

바르셀로나느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위기의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6년 만의 무관이다. 이에 헤라르도 마르티노 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사퇴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서 동시에 뛴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91년부터 5년간 레알 마드리드서 뛰었고 1996년부터 은퇴한 2004년까진 바르셀로나서 뛰었다.

은퇴 후 2008년부터 바르셀로나 B팀(2군) 감독을 맡아 지도자를 시작한 엔리케 감독은 그동안 AS로마(이탈리아), 셀타비고(스페인)을 거쳤다. 올 시즌에는 셀타비고를 이끌고 리그 9위를 차지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엔리케 감독과 함께 독일 출신의 테어 스테겐 골키퍼 영입을 알렸다. 테어 스테겐을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하는 빅토르 발데스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사진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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