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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신의 외국인 선수들은 더할 나위 없는 활약 중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한신이 쿠바 선수 영입에 나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신의 외국인 선수 오승환과 랜디 메신저, 맷 머튼, 마우로 고메즈는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은 전날(19일) 쿠바 선수 영입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레드릭 세페다(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리에스키 구리엘(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 쿠바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일본행을 택하면서 때아닌 '쿠바 선수 영입' 열풍이 한창이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은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선수 4명이 잘해주고 있지만 다음 시즌 이후를 염두에 두고 담당자를 현지에 파견하는 등 전력 강화책을 물색 중이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과 메신저, 머튼, 고메즈까지 외국인 선수 4명을 언급했다.
올 시즌부터 한신에 합류한 '끝판왕' 오승환의 활약상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18경기에서 1승 10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47(18⅓이닝 3자책)을 기록했고, 최근 14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 메신저는 9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 중인데, 최근 홈구장인 고시엔구장서 가진 3차례 등판서 모두 완봉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머튼은 43경기에서 타율 3할 4푼 2리 7홈런 33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며 이달 초에는 미·일 통산 1000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메즈도 44경기에서 타율 3할 4리 7홈런 38타점, 득점권 타율 3할 6푼 8리로 부족함 없는 활약을 뽐내고 있다. 한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은 타 구단의 부러움을 살 수밖에 없다.
한편 한신은 20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교류전 첫 경기를 치른다. 한신 선발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인 2년차 후지나미 신타로. 오릭스는 7승 평균자책점 0.82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니시 유키가 나선다. 한신은 44경기를 치른 현재 25승 19패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27승 15패)에 3경기 차 뒤진 센트럴리그 2위를 질주 중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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