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한 홍명보 감독이 역대 축구대표팀 감독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홍명보 감독은 20일 파주NFC서 열린 역대 대표팀 감독 초청 오찬 행사에 참석해 “선배 감독님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후배들이 지금처럼 좋은 환경에서 축구할지 못했을 것”이라며 “선배님들의 말씀 잘 명심해서 월드컵서 후회없는 경기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정남(1986년멕시코월드컵) 감독을 비롯해 이회택(1990년이탈리아월드컵), 김호(1994년미국월드컵), 차범근(1998년프랑스월드컵), 허정무(2010년남아공월드컵), 조광래(2011년아시안컵) 등이 참석했다. 최강희(전북) 감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역대 감독들은 브라질 장도에 오를 홍명보 감독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지만 역대 경험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선 중원의 볼 점유율이 높은 팀이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호 감독은 “현대 축구는 수비전환이 빨라야한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보면 전진해서 압박을 하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전술이 늦으면 실점을 많이 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귀담아 들은 홍명보 감독은 “역대 감독님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월드컵을 함께한 스승님도 계신다. 감독님들께서 지금 대표팀에 무엇이 부족한지 말씀해주셨다. 그런 점들을 새겨들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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