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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한다민이 극중 크게 분노하는 연기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SBS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극본 마주희 연출 김정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민영, 정성환, 송재희, 한다민 등이 참석했다.
한다민은 "주로 어르신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신다. 내게는 좋은 말씀들은 별로 안 해주시고 '왜 이렇게 나쁘냐'고 말하시더라. 그래도 그만큼 드라마가 인기있다는 거니까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83회까지 달려온 '나만의 당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최근 방송됐던 분노신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해당 장면은 남편 강성재(송재희)에게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이유라(한다민)이 크게 화를 냈던 장면이었다.
한다민은 "사기결혼을 한 게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 오열을 하면서 온갖 기구들을 부수는 장면이다. 더 크게 부술 수도 있었는데 세트라는 한정때문에 덜 부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며 "그 회가 가장 높은 시청률이라고 들어서 나름 뿌듯해 하고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나만의 당신'은 가난하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어머니 밑에서 자란 딸 고은정(이민영)이 끔찍한 사고에 휘말린 후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나만의 당신'은 매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배우 한다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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