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남' SK 윤희상 수술 여부, 22일께 윤곽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올 시즌 유독 '불운'에 시달리는 SK 우완투수 윤희상의 수술 여부가 오는 22일 윤곽이 드러난다.

윤희상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1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송광민의 강습 타구에 오른 손등 부위를 맞고 교체되고 말았다. 윤희상은 부상 직후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골절이 확실하고 수술이 필요할 듯 하다"라는 소견을 들어야 했다.

윤희상은 정확한 검진을 위해 20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어 22일 강동 경희대병원에서 정형전문의인 담당교수로부터 또 한 차례 검진을 받는다.

SK 관계자는 "보통 중요한 부상의 경우엔 더블 체크를 한다. 의견을 종합해 수술 여부와 재활 기간은 22일이 되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상이 수술 여부를 밝히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부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부기가 있으면 CT 촬영을 해도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윤희상은 유독 올 시즌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김문호의 타구에 급소 부위를 맞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윤희상은 복귀 후에도 타구에 손등을 맞는 등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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