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삼성이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삼성은 6연승을 내달리며 23승1무13패를 기록했다. 선두 질주. 롯데는 20승1무19패가 됐다.
삼성이 올 시즌 포항구장 공식 첫 경기서 깔끔하게 승리했다. 선발 릭 벤덴헐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타선도 적절하게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공략했다. 한편, 이날 포항구장은 경기 시작 직전 전광판과 라이트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때문에 6시47분 전광판과 라이트가 정상 작동되기 전까지 경기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의 견제 실책으로 무사 3루 찬스. 김상수의 2루 땅볼로 이지영이 홈을 밟아 앞서갔다.
삼성은 5회말 달아났다. 2사 후 채태인이 중전안타를 때렸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 후속 박석민이 송승준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20m로 기록됐지만, 포항구장 외야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시즌 9호.
삼성은 6회 선두타자 정형식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상수와 나바로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한이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정형식과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8회에는 나바로의 볼넷과 대타 김헌곤의 내야안타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이어 심창민, 박근홍, 권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쐐기 스리런포를 날린 박석민이 1안타 3타점, 박한이가 1안타 2타점, 이승엽이 2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1승)째를 맛봤다. 이어 배장호, 최대성, 김유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9회 강민호의 좌월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서 상대 실책과 이승화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2점을 얻어 영봉패를 면했다. 감기몸살로 5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루이스 히메네스는 안타 1개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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