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9안타 23득점, 롯데가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31일 잠실 두산전서 무려 29안타 23점을 뽑아냈다. 올 시즌 18번째, 팀 4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팀 첫번째, 올 시즌 첫번째, 통산 10번째로 선발전원타점을 기록했다. 선발전원안타와 선발전원타점이 동시에 나온 건 통산 7번째. 또한, 1경기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만큼 롯데 타선의 위력이 대단했다. 최근 3연패의 사슬을 화끈하게 풀었다.
롯데는 이날 정훈-전준우-손아섭-루이스 히메네스-박종윤-황재균-문규현-강민호-김문호를 선발라인업으로 기용했다. 평상시의 선발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었다. 롯데는 이날 전까지 팀 타율 0.278(7위), 팀 득점 250개(7위), 팀 홈런 38개(6위). 히메네스와 최준석의 가세로 객관적인 타선의 위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게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
더구나 롯데는 30일 경기서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에게 꽁꽁 묶이며 3연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투수 역시 최근 호조인 크리스 볼스테드. 롯데로선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롯데는 오히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롯데는 1회 4점, 2회 1점, 3회 3점, 4회 7점, 5회 1점, 7회 3점을 뽑았다.
이날 롯데는 정훈이 6안타 2타점 5득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전준우가 6안타(1홈런) 6타점 2득점, 손아섭이 2안타 3타점 2득점, 히메네스가 2안타 1득점 1타점, 박종윤이 1안타 1타점 2득점, 황재균이 3안타 1타점 3득점, 문규현이 1안타 1타점, 강민호가 3안타 2타점 2득점, 김문호가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심지어 경기 도중 투입된 최준석이 대타 솔로포로 1안타 1타점 1득점, 신본기도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29안타로 구단 역사상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9회 3점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프로야구 역대 1경기 최다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29안타 23득점. 롯데의 날이었다.
[롯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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