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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베테랑 선수들의 숙소 이탈 의혹으로 뒤숭숭하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2일(한국시각) 브라질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 나이젤 데용(AC밀란), 디르크 카윗(페네르바체)가 숙소를 이탈해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세 선수의 숙소 이탈은 이번 대회 빅매치로 꼽히고 있는 스페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불과 나흘 앞두고 일어난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숙소는 히우 데 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선수들이 집중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일에 대해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9일 오후 선수들에게 자유시간을 줬다”면서도 선수들의 이탈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 칠레, 호주와 함께 브라질 월드컵 B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오는 14일 새벽 4시(한국시각) 스페인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었고, 당시 경기에서는 연장 후반 터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스페인이 1-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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