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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베이스캠프지 이구아수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축구대표팀이 조직력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 페드로파소서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8일 러시아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대비했다. 지난 12일 이구아수서 진행한 첫 훈련을 가볍게 소화한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선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 필드플레이어들은 10명씩 두팀으로 나눠 운동장을 절반 또는 4분의 3만 활용하며 공격조와 수비조가 맞대결을 펼쳤다.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위치를 조정하고 움직임에 대한 주문을 하는 등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을 크게 구분하지 않은 채 다양한 선수 조합으로 두개의 팀을 구성했다. 선수들은 40여분간 홍명보 감독의 지시에 따라 팀플레이를 펼쳤다.
수비수 홍정호는 훈련을 마친 후 "러시아의 움직임과 예상되는 공격 루트를 막기 위한 훈련을 했다. 러시아 개개인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포메이션 등을 연습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 종반에는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도 진행했다. 대표팀의 손흥민(레버쿠젠) 박주영(아스날) 구자철(마인츠) 김신욱(울산) 같은 공격진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슈팅을 반복하며 골감각을 가다듬었다. 또한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외곽서 프리킥을 올리면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광저우) 같은 중앙 수비수들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반복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날카로움을 가다듬었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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