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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손흥민(레버쿠젠)이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 페드로파소서 90분 남짓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18일 열리는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서 조직적인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임무를 부여받아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훈련을 마친 후 "오늘은 집중적으로 수비 훈련을 했다"며 "감독님이 수비를 강조했다. 월드컵에선 골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팀에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팀 전체적으로 수비를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에서도 수비를 많이 했다"는 손흥민은 "대표팀과 클럽은 다르다. 선수마다 다른 스타일의 팀에서 뛴다. 대표팀에 모인 선수들은 전술변화를 감수해야 한다. 좋은 성적을 위해선 선수들이 희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손흥민은 "놀러온 것이 아니다"며 "월드컵은 세계적인 무대인 만큼 잘준비해야 한다. 평가전에선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지만 월드컵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역전승을 이끈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활약에 대해선 "네이마르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배울 것이 많다"며 "동갑이라서 비교되는 것에 대해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내가 할 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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