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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다.”
일본 스포츠매체들은 13일(한국시각) 일제히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예선 브라질-크로아티아전서 주심을 맡았전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을 두둔했다. 닛칸스포츠는 “니시무라 주심은 브라질의 항의에도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다”라고 했다. 이어 “전반전에 네이마르에게 옐로 카드를 줬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8강전서 브라질 선수를 퇴장시킨 적도 있다”라고 했다. 요미우리 신문 역시 “일본인이 월드컵 개막전 주심을 맡은 건 처음”이라면서도 “무덤덤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라고 보도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24분 브라질에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대부분 외신은 극심한 홈 어드벤티지로 봤다. 당시 크로아티아 데얀 로브렌이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있던 프레드의 몸을 잡아당겼다. 그러나 느린 그림으로는 그렇게 심한 수준이 아니었다. 크로아티아는 그 정도는 평상시에 일어나는 몸싸움 수준이라고 보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니시무라 주심은 소신껏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깔끔하게 골을 만들어내면서 2-1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넣은 브라질의 3-1 완승. 결국 페널티킥이 개막전 승부를 갈랐다. 일본 언론은 역시 팔이 안으로 굽었다.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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