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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송원근이 "나타샤는 잊어달라"고 밝혔다.
송원근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프레스콜에서 "우선 무대에서만큼은 나타샤를 잊어주시길"이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송원근은 MBC '오로라공주'에서 동성애자였다 이성애자가 된 나타샤 역을 맡아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어 송원근은 "작품 선택 계기는 이전에 '파리의 연인'을 할때 정상윤이 (블랙메리포핀스) 첫 공연을 했다. 작품을 보진 못했는데 어두운 표정으로 온 걸로 기억한다"며 "연습을 하는데 이상하게 오면 마음이 어둡다 하더라, 어두운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이 주는 헤르만의 감정 변화가 많아서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다 표현을 해야 하지? 어떻게 공연해야 하지?' 하는 두려움이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늦게 연습에 합류를 해서 지금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고 있다. 연출님이 한스와 안나가 되어주기도 한다. 소문에는 그라첸 박사까지 했다는 말도 있는데 좋은 공연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으로 인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에 얽힌 네 남매와 사건 이후 사라진 유모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리 스릴러 뮤지컬이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송원근.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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