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문희경, 이승기 살벌 경고에 과거 언급 '코웃음'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너포위' 이승기가 문희경에게 경고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14회에서는 어수선(고아라) 엄마 장향숙(오영실)이 유문배(정동환)의 사과를 받아들인 뒤 은대구(이승기)가 유애연(문희경)을 찾아가 경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향숙은 국회의원 유문배의 딸 유애연에게 폭행 당했다. 이는 '빽여사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게재됐고 장향숙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유애연이 처벌 받기까지는 어려움이 따랐고, 결국 최초 동영상 유포자가 마음을 돌리면서 동영상 풀버전을 공개해 유애연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자 유문배는 장향숙을 직접 찾아가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정치 하는 자신으로 인해 딸이 힘들어해 다른 곳에서 화를 푼다는 것. 결국 장향숙은 유문배 계략에 넘어가 사과를 받아줬다.

장향숙은 딸을 위해 사과를 받아줬지만 어수선을 비롯 은대구, 지국(박정민), 박태일(안재현)은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유문배의 사과가 진심이 아님을 알기 때문.

이에 화가 난 은대구는 유애연을 찾아가 "경찰서가 무섭냐. 이번 만큼은 아버지 도움으로 넘어갔지만 다음번엔 반드시 내가 잡는다. 내 이름 똑바로 기억하라. 강남경찰서 3팀 은대구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유애연은 눈 하나 깜빡 하지 않았다. 유애연은 은대구에게 "너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나. 네 이름이 은대구라고?"라고 말하며 웃은 뒤 "너 누구 닮았니? 그런 일을 겪었으면 몸을 사릴 법도 한데"라고 말했다.

결국 유애연이 과거 은대구 모친 살해사건에 깊은 연관이 있음이 드러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너포위' 이승기, 문희경.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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