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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참가국 모두 아우르는, 화합의 축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은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관련 출연진 및 연출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안게임 대회와 개폐회식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확히 80일 남았다"고 말문을 연 김 조직위원장은 북한 참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6월 12일 북한이 OCA를 통해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전했다. 150명의 선수를 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더 늘어날 것 같다. 임원까지 합하면 3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과거 대회들의 지나친 국가주의, 물량주의 폐습을 벗어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참가국 모두를 아우르는, 화합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취지를 살려 임권택 총감독, 장진 총연출님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김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보지 못한 재미있는 개막식이 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인과 연예인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다. 모든 분들의 역량을 모아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감동적인 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개폐회식 전반에 걸친 주요 출연진을 공개했다. 개폐회식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안숙선, 조수미, 최현수, 임선혜, 송영훈, 리처드 용재오닐 같은 우리나라 대표 음악인 뿐만 아니라 랑랑 등 아시아권의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또 싸이와 빅뱅, 엑소, 씨엔블루 등 한류스타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대부분의 출연진은 재능기부 형태로 출연 의사를 밝혀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날 소개되지 않은 한류스타들도 추후 공개된다.
개폐회식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각 부문 연출진도 공개됐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 외에 의상 이상봉, 이유숙, 음악 김영동, 김중우, 안무 한선숙, 강옥순, 영상 차은택, 미술 유재헌, 공식행사 이경우, 운영 송승은 등이 각 부문 연출을 맡아 자세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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