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고양이는 있다'의 화기애애한 촬영장 뒷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는 3일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촬영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배우들이 촬영장 곳곳에서 담소를 나누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장 먼저 마주친 이들은 '고양이는 있다' 출연진의 고참배우, 이재용과 서이숙. 이들은 렌즈 앞에서 틈틈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긴장감보다는 여유있게 임했다. 딱딱하고 왠지 무서울거란 편견을 한번에 깨주는 이재용의 적극적인 리드에 자연스런 서이숙의 찰떡 리액션은 극 중 아웅다웅하는 중년 부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친근함 그 자체를 보였다.
젊은 배우들이 모인 촬영장은 앞선 커플의 장난기 가득한 능청스러움보단 풋풋한 설레임이 더 느껴지는 분위기. 이날 또래 배우들 중 가장 먼저 촬영을 앞두고 세팅을 기다리던 전효성과 최민은 소곤소곤 귓속말을 나누다가 깔깔깔 웃음이 터지며 즐거워하는 다정함을 연출해 특히 시선을 끌었다.
실제 키 차이가 제법 나는 두 사람이 한 화면 안에 균형있게 나오기 위해 전효성이 선택(?)한 킬힐을 보며 이야기 나누다, 킬힐을 벗은 전효성과의 높이 차이로 최민이 장난치며 또래 특유의 친밀함을 내비친 것. 개구지게 구는 최민 앞에서 깡충깡충 뛰며 키차이를 극복하려는 귀여운 전효성을 바라보던 스태프들은 "무더운 촬영장의 노고를 잊게하는 비타민같은 존재"라고 웃음지었다.
이에 최민은 "현우, 최윤영, 전효성 모두 또래다 보니 촬영장 나오는게 즐겁고, 더 융화도 잘된다. 선배님들도 너무 잘 해주시고 가르쳐주시니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말하며 달달한 촬영 분위기를 설명했다.
사진 한 켠 최윤영의 고양이같은 눈망울도 눈길을 끈다. 촬영 중간 중간 일찍 찾아온 더위에 맞서 지친 모습보다는 씩씩하게 촬영장을 지키는 그녀의 모습은 드라마 타이틀인 '고양이'를 딱 연상케 한다.
여기에 현우까지 가세하니 더우 시끌시끌 다이나믹한 촬영장 분위기가 완성, 네 사람은 촬영 틈틈이 연기에 대해 상의하거나 장난을 치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촬영을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효성은 "가수 활동하며 멤버들과 다니다 혼자 다니니 좋은점도 많다. 연기를 통해 색다른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더구나 '고양이는 있다' 팀이 유난히 팀워크나 분위기가 좋다고들 한다"며 촬영장의 훈훈함을 표현했다.
이처럼 건강하고 밝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이고 있는 재기발랄 저녁 일일극 '고양이는 있다'는 KBS 1TV를 통해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주요 출연진.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