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의 웨이가 초등학생들 앞에서 굴욕을 당했다.
최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2' 녹화에서 크레용팝은 강원 양양에 사는 가족의 다섯 딸이 됐다.
반갑게 맞아주는 엄마, 아빠와는 달리 개구쟁이 막냇동생의 짓궂은 장난에 당황했던 크레용팝 멤버들은 동생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막냇동생의 초등학교에 깜짝 방문하기로 계획한 것. '초통령'이란 명성에 걸맞게 크레용팝을 본 아이들은 춤추고, 박수치며 크레용팝을 환영했다.
평소 장구 실력이 뛰어난 크레용팝의 웨이는 장구 솜씨를 선보여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웨이가 장구를 치며 노래를 시작하자 아이들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었고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싸늘해졌다.
초등학생들에게 '무반응' 굴욕을 당한 웨이는 "그 5분이 나에겐 한 시간 같았다", "방송도 보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다섯 멤버들은 막냇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히트곡 '빠빠빠' 공연을 펼쳐 다시 분위기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이후 크레용팝의 노력 덕분인지 막냇동생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표현에 서툴러 장난을 치며 애정표현을 했던 동생이 결국 마지막 날 떠나는 누나들 앞에서 펑펑 울고 말았다.
크레용팝이 출연한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2'는 10일 밤 11시 방송.
[걸그룹 크레용팝.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