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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합류할 것이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13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투수는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 영입이 완료될 것 같다. 좀 늦으면 올스타브레이크 직후일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SK와 3연전이 있는데, 그때 던지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기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영입이 확정되더라도 비자도 발급받아야 하고, 실제로 송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파악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송 감독은 “SK 3연전 이후 휴식기다. 그 이후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새 외국인투수의 경우 결국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3연전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 송 감독은 “전반기에 5할을 맞추지 못해도 아직 4위 롯데와 게임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롯데 3연전이 중요하다”라고 했는데, 새 외국인투수가 공교롭게도 시즌 최대 승부처에 등판하게 됐다.
현재 두산이 접촉 중인 외국인투수는 유네스키 마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MY KBO는 지난 12일 이미 유네스키와 두산의 계약이 끝났다는 뉘앙스의 말을 올리기도 했다. 댄 커츠가 지난 10일 이미 두산이 유네스키와 계약을 하기 위해 애틀란타와 바이아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상황. 송 감독은 정확하게 대체 외국인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두산은 선발진이 재정비돼야 후반기 대반격을 노릴 수 있다. 송 감독은 “니퍼트와 새 외국인투수를 위주로 선발로테이션을 재정비할 것이다. 물론 큰 폭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5선발은 고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컨디션 좋은 선수가 등판할 수도 있다. 김강률도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새 외국인투수의 영입 시기와 컨디션 등이 후반기 두산 4강 도전의 핵심이다. 그게 선발진 재정비의 출발점이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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