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지난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비록 경기 초반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그곳엔 한국야구의 미래를 밝힐 얼굴들로 가득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한 내야수 강민국(22) 역시 그둘 중 한 명이었다. 강민국은 퓨처스리그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68경기에 나와 타율 .253 3홈런 32타점 1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퓨처스 올스타로 선발된 그는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체력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다. 몸 관리를 하는 부분에 있어 많이 배우고 있다"라면서 "처음에는 프로에 적응하는데 쉽지 않았지만 이제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국대 시절 유격수로 활약했던 그는 프로에 와서는 유격수는 물론 3루수도 겸하고 있다. 강민국은 "특히 (노)진혁이 형이 오면서 3루를 주로 나서고 있다. 멀티 포지션이 나에겐 이득"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한문연 NC 2군 감독은 "(강)민국이가 초반에는 잘 가다가 중간에 고비가 왔었다. 고교-대학 시절에는 경기하고 쉬는 일정이 반복되다가 프로에서는 계속 경기를 하다보니 그랬다. 요즘엔 많이 좋아졌다"라면서 "일단 어깨가 좋다. 발은 빠른 편은 아니지만 도루는 잘 하는 편이다. 도루자도 많디 없다. 주루 센스가 있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NC엔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 많다. 나성범, 이재학 등 벌써 팀의 간판 선수로 자리 잡은 선수들도 존재한다. 1차지명 유망주인 강민국 역시 내일을 향하고 있다. 프로에서 '성장통'을 겪고 조금씩 전진하는 그에게 어떤 미래가 그려질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강민국.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