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중반 이후 부진한 투구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을 웨이버 공시했다.
KIA 구단은 웨이버 공시 가능 마지막 날인 24일 홀튼을 방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홀튼은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입단해 17경기에 출전 5승 8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홀튼은 시즌 초인 4월에는 호투를 이어갔다. 5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인 양현종과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하지만 5월부터 홀튼의 페이스는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다. 5월에는 5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4.02로 부진했다. 6월과 7월 들어서는 부진이 더 깊어졌다.
6월과 7월 모두 7경기에 나와 1승 4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7.56까지 치솟았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홀튼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구위는 급격히 떨어졌고 제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부진이 계속되자 전반기 막판부터 교체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던 23일 광주 LG전서도 3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남은 시즌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여야 하는 KIA 선동렬 감독은 홀튼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홀튼은 국내에 오기 전 일본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거쳤다. 그는 일본에서 6년간 63승 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19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초 이후 계속된 부진에 대해 KIA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퇴출을 결정했다. 현재 선발진에서 믿을만한 투수가 양현종밖에 없는 실정에서 목표인 4위 등극을 위해서는 승부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진 KIA가 과연 치열한 4위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조만간 홀튼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데니스 홀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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