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유한준이 SK와의 3연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유한준(넥센 히어로즈)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넥센은 유한준의 활약 속 SK를 10-8로 꺾고 50승 고지에 올랐다.
유한준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26일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유한준은 3회 무사 1, 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리며 팀의 첫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유한준은 양 팀이 7-7로 맞선 5회초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SK 바뀐투수 전유수와 상대한 유한준은 초구 141km짜리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SK 우익수 임훈이 끝까지 공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글러브에 들어갔던 공이 빠져나오며 홈런이 됐다. 이는 이날 결승홈런이기도 했다.
경기 후 유한준은 "직구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초구부터 밀어쳤다"며 "잡힐 줄 알았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휴식일 동안 몸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 것이 도움된 것 같다"고 말한 뒤 "잘 쉬고 잘 운동한 덕분에 좋은 성적 낸 것 같다"고 요인을 분석했다. 넥센은 다른팀보다 3일 늦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어떻게 넥센의 3번 타자 자리를 꿰찼는지 여실히 증명한 유한준이다.
[넥센 유한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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