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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프랑스 출신 모델 겸 배우 파비앙이 향수병을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세대란 차선책으로 셰어하우스 체험에 나선 파비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파비앙은 절친 줄리안에게 "방송이 언제든지 끝날 수도 있다는 느낌에 항상 불안하다"고 토로하며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줄리안은 "대단하다. 진짜 열심히 하고, 하고 싶은 것도 뚜렷하고. 나 같으면 일만 하고 가족 못 보는 건 못할 것 같다. 너무 힘들고 외로울 것 같다. 나는 그랬을 때 되게 우울했다"고 말했고, 파비앙은 "그냥 버티는 거지"라고 털어놨다.
이후 파비앙은 제작진에게 "나는 외국인 치고 집에 자주 가는 편이 아니다. 일 없을 때는 돈이 없어 못 가고 일 할 때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갔다. 항상 갈 마음은 준비되어있는데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 2년 전부터 힘들 때가 있었다. 그러다 이에 향수병이라는 걸 알았다"며 "프랑스에서 매일 읽던 신문이 있는데 폈을 때 냄새가 난다. 그게 프랑스 냄새인데, 커피, 빵 먹으면서 신문 읽고 싶고, 친구들의 얘기도 더 듣고 싶다"고 고백해면 애써 웃어보였다.
[모델 겸 배우 파비앙.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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