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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고교처세왕' 서인국과 이하나가 깡냉이 커플다운 좌충우돌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 17회(마지막회)에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민석(서인국)과 정수영(이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10살이라는 연상연하의 장벽과 오해에 갇힌 두 사람은 이별의 기로에 섰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결국 정수영은 그를 잡기 위해 "결혼하자"는 폭탄발언을 했다. 정수영은 이별을 막기 위해 일찍 결혼을 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정수영은 컴포Inc 동료들에게 결혼과 관련해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고삐리' 이민석과의 결혼에 주저했다. 이에 이민석은 앞서 '깡냉이 언니'라고 그를 불렀던 것을 이용해 큰 강냉이 한 봉지를 사들고 나타나 "어떤 상황이 와도 정수영씨와 함께 끝까지 가고 싶다"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
큰 산 하나를 넘은 두 사람에게는 또 다른 산이 존재했다. 이는 서로의 부모에게 결혼 허락을 받는 일이었다. 특히 정수영의 모친은 그를 본부장으로 알고 있었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기함했다. 하지만 이민석의 정성과 회사 사람들의 진심이 더해져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과연 유쾌하고 엽기발랄한 캐릭터다웠다. 신혼여행 기차 시간 탓에 10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하며 결혼식을 빠르게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끌벅적한 결혼식 현장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맹세하며 행복한 키스를 나눴다,
이민석과 정수영은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냈고 그 후 3년, 이민석이 전국 PT대회에서 당당한 실력으로 1위를 했다. 결국 고등학생 때 본부장의 자격으로 PT를 유감없이 펼쳤던 경력이 드디어 빛을 발한 것이었다. 유쾌발랄한 그의 처세술이 새롭게 쓰여졌다.
한편 민석바라기 정유아(이열음)은 오태석(이태환)과 연인으로 발전해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또 유진우(이수혁)도 새로운 여성(이청아)에게 호감을 보이며 모두에게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고교처세왕'은 유쾌발랄한 로맨스 활극을 표방하며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 등 배우들의 호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고교처세왕' 후속으로는 유인나, 진이한, 남궁민 주연의 '마이 시크릿 호텔'이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17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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