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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을 당했다.
벌랜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는 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한 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2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벌랜더가 부상을 당한 것은 지난 2005년 그가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 등판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24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기부터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벌랜더의 부상 이탈은 디트로이트로서나 벌랜더 본인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피츠버그에 6-11로 패하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3-2로 승리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자리를 내줬다. 지난 10일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와 불펜투수 호아킴 소리아가 이미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여서 갈 길 바쁜 디트로이트는 비상이 걸렸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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