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다음 주에 KIA, 롯데, 두산을 차례로 만난다. 그때가 제일 중요한 일정이다"
최하위를 맴돌다 어느덧 4강권에 진입한 LG가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승부처는 언제일까.
LG는 오는 21일부터 KIA와 2연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롯데, 두산, SK와 차례로 맞붙고 다시 롯데와 2연전을 치른다. 21일부터 11일 동안 4강 후보팀들을 차례로 상대하는 중요한 일정을 치르는 것이다. 양상문 LG 감독이 바라본 승부처도 그때였다.
양 감독은 13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다음 주에 KIA, 롯데, 두산을 차례로 만난다. 그때부터 2주간 가장 중요한 일정이다"라고 말하면서 4강을 향한 승부처를 짚었다.
4위부터 9위까지 6.5경기차로 촘촘히 붙어 있는 가운데 과연 결말이 어떻게 이뤄질지 흥미롭다. 양 감독은 "어느 팀이든 연승하는 팀이 나올 것이다. 그와 반대로 연패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차례 분위기를 탄 팀이 유리한 고지를 밟을 것임을 점친 뒤 "뒤에서 쫓아가다가 연패에 빠지게 되면 정신적으로 가라 앉을 수밖에 없다"라고 연패를 경계했다.
양 감독은 이미 4강 싸움이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에도 진행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움직일 계획으로 경찰청,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도 잡아 놓은 상태다. LG가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기 위해서는 21일부터 시작되는 4강 경쟁팀들과의 맞대결 결과가 그만큼 좋아야 한다.
[LG 양상문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SK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