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라쿠텐전서 3G 연속 안타…김무영도 호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3경기 연속 안타로 호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라쿠텐은 선발투수로 마쓰이 유키를 기용했다. 고졸 좌완투수인 마쓰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라쿠텐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다.

소프트뱅크는 1회말 나카무라 아키라의 우전 안타와 우치카와 세이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이대호는 3구째를 쳤으나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2루주자 나카무라가 3루에 진루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3구째를 타격했으나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이대호는 6회말 2사 후 등장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 2사 후 중월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대호는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03가 유지됐다.

소프트뱅크가 0-5로 뒤지던 7회초 1사 2,3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무영의 활약도 빛났다. 앤드류 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긴지를 3루 땅볼로 처리한 김무영은 8회초에도 나서 존 바우커를 유격수 땅볼, 그리고 마키타 아키히사와 교세키 쇼타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라쿠텐이 소프트뱅크에 7-4로 승리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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