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 공격수 김동섭의 시즌 첫 골이 드디어 터졌다.
성남은 1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4 하나은행 FA컵 8강전서 영남대에 2-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동섭이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첫 골이다. 김동섭은 후반 31분 이창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성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섭은 경기 후 “첫 골을 넣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감독님과 선수들, 친구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다. 나보다 주위 사람들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악의 해였다. 김동섭은 2013년 14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그는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다. 그래서 몸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비록 FA컵에서 나온 골이지만 김동섭은 이골을 계기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앞으로 착실히 경기에 임한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동섭. 사진 = 성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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