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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지난 시즌 자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웨일스온라인을 통해 “프리미어리그는 100%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러나 올 해는 멋진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2년 셀틱(스코틀랜드)서 스완지로 이적한 기성용은 첫 시즌 주전으로 뛰며 팀의 리그컵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2013-14시즌을 앞두고 주전에 밀린 기성용은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다.
기성용은 당시 상황에 대해 “라우드럽이 왜 나를 기용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계속 스완지에 있었다면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선수 생활을 위해 팀을 옮겨야 했다”고 말했다.
선덜랜드 임대는 성공적이었다. 기성용은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이전까지 주전으로 뛰며 선덜랜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선 공정한 상황에서 경쟁할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덜랜드를 위해 이기려 왔지만 스완지를 지켜보며 응원했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완지는 오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로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기성용은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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