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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미영(장나라)이 애써 다시 시작되는 이건(장혁)과의 인연을 밀어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4회에서는 3년 만에 다시 만난 김미영를 향한 가슴앓이를 이어가는 이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프랑스에서 작가 엘리 킴으로 성공해 한국에 돌아온 김미영. 여전히 그녀를 마음에 품고 있는 이건은 한국에서 전시회를 연 김미영의 곁을 맴돌았다.
이건은 차마 김미영의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두 사람은 호텔 복도에서 마주치고 말았다.
하지만 술에 취한 이건은 눈 앞에 있는 김미영의 모습이 꿈이라 생각했다. 잠꼬대처럼 김미영의 이름을 부르다 술에 취해 잠든 이건을 김미영은 한참동안 애틋하게 바라봤지만 결국 "이제 다시는 안봤으면 좋겠다"는 냉정한 쪽지를 남긴 채 떠나갔다.
다음 날 이건을 발견한 다니엘(최진혁)은 "이제 나 더 이상 당신이 상처주고 나면 미영씨에게 다가가 위로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그녀의 곁에서 떠나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건은 오히려 다니엘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우리 미영씨를 잘 보살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긴 뒤, 김미영과 다니엘의 곁에서 떠나갔다.
두 사람은 이건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여성 작가 섭외 과정에서 재회했지만, 김미영은 다시 한 번 "우리는 다시 만나지 않는 게 맞다"며 이건을 밀어냈다.
그 사이 또 한 번 친동생을 찾는 과정에서 거짓말에 속고 상처 받은 다니엘의 곁을 김미영이 지켰다. 그녀는 "오늘은 내가 동생 해주겠다. 내 이름도 동생처럼 김미영이지 않나?"라며 다니엘을 위로했다.
그런 김미영에게 다니엘은 "내 가족이 되어줄래요?"라며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같은 시간 프랑스로 떠나기 전 김미영을 붙잡기 위해 이건도 프러포즈의 장소로 달려가고 있었다.
이건과 다니엘 사이에 선 김미영에게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다.
[배우 장혁과 장나라, 최진혁(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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