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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출중한 여자'가 개성강한 젊은 감독들의 의기투합으로 눈길을 끈다.
'출중한 여자'는 오는 25일 네이버TV캐스트를 공개되는 싱글 공감 밀당 무비로 윤성호, 백승빈, 전효정, 박현진 4인의 감독들이 뭉쳐 만든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패션 매거진 싱글즈의 에디터로 연애칼럼이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 하지만 사실은 맘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로 머리가 복잡한 여주인공 우희(천우희)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싱글들의 속마음을 대변한다.
살짝 건드리려 했는데 저만치 밀려나가고, 조금만 잡아볼까 했더니 거침없이 밀려드는 현실과 이상의 딜레마 속에 고군분투하는 우희의 모습을 담은 '출중한 여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싱글들이라면 이입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성호 감독은 '은하해방전선' '도약선생'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재기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 드라마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연출해 인터넷과 모바일 영화의 새 장을 열었으며 이후 TV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공개되어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00만에 이르는 대중적 호응을 얻은 '출출한 여자'의 총 6편의 에피소드 중 2편을 연출한 바 있다.
백승빈 감독은 '프랑스 중위의 여자' '사냥꾼'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은 실력파 감독이다. 열일곱 살 소년의 장례식에 모인 한 가족의 이야기를 미스터리하고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장례식의 멤버'를 연출해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진흥 기구상과 뉴커런츠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전효정 감독은 이주노동자와 중년 여성의 로맨스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단편 '미자'를 연출해 2013년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단편 '집으로'를 작업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목 받는 신예 감독이다.
박현진 감독은 김하늘, 윤계상 주연의 '6년째 연애중'으로 첫 장편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모두 받아내며 성공적인 장편 데뷔를 치렀다. 청춘남녀의 연애담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내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윤성호 감독과 함께 '출출한 여자'의 연출에도 참여했다.
또 '출중한 여자'는 주연을 맡은 '써니' '한공주'의 천우희를 비롯해 '1999, 면회' '족구왕'을 통해 주목 받은 안재홍, '셔틀콕'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 출연한 이주승,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조정치, 드라마 '밀회' '트로트의 연인' 등에 출연한 박혁권,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출연 중인 박희본 등 주목 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젊고 개성 넘치는 실력파 감독들의 의기투합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출중한 여자'는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패션매거진 싱글즈의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획됐으며 오는 25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현진 감독, 백승빈 감독, 전효정 감독, 윤성호 감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기린제작사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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