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의 U-15팀(현대중)이 추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 봉황그룹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중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서 열린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현대중은 지난 춘계대회 우승에 이어 프로산하 유소년 팀들만 속해있는 봉황그룹에서 2관왕을 차지해 프로팀 유소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현대중은 8일부터 시작된 예선경기에서 상주상무 유소년 팀인 경북 함창중을 만나 3-1로 승리했다. 이어 10일 펼쳐진 부천FC 유소년 팀과의 경기에선 3-0 완승을 거둬 예선을 통과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부산아이파크 유소년인 경주 신라중을 만나 3-3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현대중은 15일 전남드래곤즈 유스팀인 광양제철중과 결승전을 치렀다. 현대중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려 우승을 예상했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세훈이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 경기를 앞서갔다. 후반 17분에는 오세훈이 중앙선부터 수비수와 경합을 벌인 끝에 페널티박스 중앙 부근에서 수비수의 볼을 가로채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하며 현대중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현대중의 강동혁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7골을 기록한 오세훈은 득점상을 받았고 수문장 서주환은 GK 상을 받았다. 또한 현대중의 김주연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고 조세권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김주연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었는데도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2관왕을 차지했다. 앞으로 남은 왕중왕전을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 유소년팀의 막내인 U-12팀은 13일 열린 MBC 꿈나무축구대회 AL리그 전국결선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 U-12팀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울산현대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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